본문 바로가기
많이 모르는 거/금쪽같은 중고딩 쉐끼들 키우기

학급 임원 반장이 된 아이, 엄마가 어떻게 서포트 하나요?

by 빽은니 2024. 9. 21.

안녕하세요. 아는언니 빽언니 입니다. 

 

여름방학이 끝난 2학기가 시작되고 두 아이들이 학급 임원에 도전하였습니다. 

반장선거에 나가겠다며 준비하는 아이들을 보며 엄마로서 두가지 마음이 공존합니다. 

도전이 기특하고 한편으로는 상처받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요.

하긴 모든 선택에 동반되는 양극의 마음이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봅니다. 

 

1. 엄마 나 반장 되었어요!  

이틀 사이로 두 녀석 다 반장에 당선 되었다며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매 년 도전하는 반장 선거인만큼 성공도 있고 실패도 있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두 아이가 함께 반장이 되어서 서로의 눈치 볼 일이 없겠습니다. 

 

** 임명장당선증으로 바뀌는 추세인가요?
학교 교장실에 모여서 교장선생님께 받아온 것이 임명장이 아닌 당선증이라 신기합니다.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인가 싶네요. 

** 학급 반장 명칭도 학급 회장으로 변화하는 추세이죠?
이도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2. 반장이 된 아이에게 엄마는 어떤 걸 서포트 해줄 수 있을까?

 

저 어릴적만 해도 반장선거 전 후에는 간식이 손에 많이 쥐어졌습니다. 

반장선거에 나가는 친구들이 선거 전 일종의 뇌물(?)처럼 하교 후 문방구에서 불량식품을 주기도 하였고, 

반장이 되고 나면 의례껏 고맙다며 과자나 아이스크림 또는 떡 같은 간식이 학급에 돌려지기도 했어요. 

어른들이 허락하고 돈을 쥐어줬던 분명 잘못된 문화이고 근절을 위한 노력이 많았습니다. 

민주시민교육이 중요해진 지금은 학교에서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반장이 되었을 때 엄마 서포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반장엄마 뭐 해야한요?

 

결국 좋은 반장역할을 수행 함으로서 아이 학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선입니다. 

먼저 반장으로 선출된 아이를 축하하는 엄마의 말로 자랑스러움과 격려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자랑과 응원

  • "우리 아들이/딸이 반장이 되다니 정말 자랑스러워! 그동안 노력한 만큼 멋진 결과를 얻게 돼서 정말 기뻐!"
  • "반장으로 뽑힌 거 정말 축하해! 네가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 엄마는 항상 너를 응원해!"

2. 책임감과 격려

  • "이제 반장으로서 학급을 이끌어가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네. 네가 가진 책임감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야. 엄마는 네가 잘 해낼 거라고 확신해!"
  • "새로운 도전이 생긴 만큼, 네가 얼마나 잘할지 기대돼!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라."

3. 자신감과 용기

  • "네가 친구들 앞에서 리더로서 당당하게 서는 모습이 너무 멋져! 자신감을 가지고 즐기면서 해보자."
  • "반장으로 뽑혔다는 건 친구들이 너를 믿고 따르고 있다는 증거야. 네가 가진 좋은 점들을 마음껏 보여주길 응원할게."

4. 실천에 대한 조언

  • "반장이 되면서 많은 책임이 따라오겠지만, 네가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잘 해결해 나갈 거라고 믿어. 항상 소통하는 리더가 되어봐."
  • "가끔은 어려운 순간이 올 수도 있지만, 엄마는 네가 그 상황에서도 해결책을 찾아나갈 수 있을 거라 믿어. 필요한 건 언제든 엄마에게 말해줘."

5. 사랑과 격려

  • "엄마는 너를 믿어! 반장이 되었다고 너무 부담 갖지 말고, 네가 해낼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면 그게 가장 멋진 반장인 거야."
  • "어떤 상황이든 엄마는 늘 네 곁에 있을 거야.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걸 축하하고, 네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

이처럼 엄마의 따뜻한 축하와 응원은 아이에게 큰 힘이 되어주며, 아이가 자랑스러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자신감 있게 새로운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결국, 아이가 한학기동안 반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이 담긴 조언을 해주며, 아이의 성장을 지켜봐 줍니다. 새로운 경험들로 부딧치고 배우며 생기는 상처는 보듬어주고 다시 일어서고 도전하는 용기를 보듬어 줍니다. 

아이가 학급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낼 때 이런 엄마의 보이지 않는 간접 서포트가 빛을 발하는 것임을 믿습니다. 

 

무엇보다 내 아이가 작은 사회에서  새로운 경험과 배움으로 또 한 뼘 성장하는 계기임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관련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2024.09.20 - [많이 모르는 거/금쪽같은 중고딩 쉐끼들 키우기] - 공부하기도 바쁜데 그깟 반장 꼭 해야 하나요?

"학급 반장 뭐에요?"

"반장 선거 공약 잘 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