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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아는 거/N(직관형) 주부의 살림과 일상

아파트에서 동백나무 키우기 1탄 ( 인터넷 식물 주문 배송)

by 빽은니 2025. 2. 20.

안녕하세요.
아는언니 빽언니입니다.

방학은 아이들 돕는 모드라 오랜만입니다.
사실 방학엔 아이들과 함께하느라 블로그 거리가 더 많은데
게으름을 피운거네요.

일주전 인터넷으로 동백나무를 주문해서 배송받았습니다.
코스트코를 갔을때 동백나무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지나쳤는데 집에와서도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식물 키우는 것에도 자신감이 붙은 상태라 바로 주문해서 받았어요.

요즘 식물도 택배 배송 되는 거 아시죠?
어떻게 오는지 궁금했는데 정말 신경써서 포장했더라구요.
동백나무 중형 사이즈를 주문해서 큰 박스를 받았어요.


두둥..
박스 중간이 오목하게 처리된걸 보니 화분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했구나 싶었습니다. 이런 센스와 아이디어 칭찬해요~
기대에 찬 마음으로 박스 개봉.


이정도 되야 식물을 택배로 배송해도 안전하죠.
포장상태에 감동입니다.
안쪽에 영양제 하나 서비스로 무심하게 툭. 들어있네요.


조심스레 포장을 벗겨내 봅니다.

화분은 에어 비닐처리로 깨지지 않게 포장되어 있어요.

포장을 벗겨내니 흙이 쏟아지지 않도록 랩핑처리된 동백나무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비닐과 흙위에 종이뭉치까지 벗겨봅니다.


요론 동백나무를 마주했어요.
작은 꽃망울이 20여개 달린것 같았고 개화한 건 하나도 없네요. 수형은 나쁘진 않지만 썩 맘에 들진 않았어요.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었고 택배 보내기전 가지치기 한 부분이 몇군데 보였어요. 키우면서 조금씩 수정해야 겠습니다.

빨간 동백꽃을 보는 건 이제 제 몫이 되었어요.

동백나무 키우기를 찾아보니 아파트에서 키우기 꽤 어렵다고 하네요.
상품 리뷰에서도 거실이 따뜻해서인지 배송받고 며칠만에 꽃망울이 우수수 떨어지고 말았다는 이야기도 보았어요.
빨간 꽃을 계속 보고 싶어서 들였는데 베란다로 내보내면 눈호강이 어려울것 같아서 어떻게든 거실에서 키워보기로 결정 합니다.


초보 동백나무 집사. 찾아 본것들 정리해보면.

동백나무는 20도 넘지 않게.
개화할때 마르지 않게 물관리.
눈 속에서 꽃피우는 만큼 공중습도도 중요.
꽃이 다 지고난 다음 봄 가지치기, 분갈이 가능.
초여름 꽃눈 올라올때 충분한 물, 영양 필요.
겨울 1달이상 0-10도 처리되야 꽃망울 터트림.


흐음. 생각보다 어려운 녀석입니다.
어쨌든 잘 적응시켜보기로 합니다.

동백나무 소식 다음 포스팅에 전할께요.

이상 아는 언니 빽언니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