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는언니 빽언니 입니다.
지난 토요일 각자의 스케줄로 바빴는데요.
작은아이는 지역 학생레슬링대회에 참가하고, (밴드레슬링)
2024.10.27 - [많이 모르는 거/좌충우돌, 지방에서 사춘기 아이들 키우기] - 2024 교육감배 학생 레슬링대회 참가했어요. (ft. 인간은 지덕체! )
큰아이는 학교 친구들과 서울에서 열린 유스페어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사실 저는 유스페어를 잘 몰랐어요.
아이의 학교 친구 어머님이 같이 보낼까 하시며 정보를 문자를 주셨습니다.
글로벌 유스페어라니.. 참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세히 몰라 홈페이지 구경을 했구요.
청소년에게 세계문화를 경험하도록 돕는 단체구나 생각했습니다.
회원 가입도 있네요.
아이 친구 어머님이 함께 인솔해서 다녀오신다 하셔서 믿고 보냈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가보고 싶은 마음 조금 들었지만,
아이 친구 어머님이 더 잘알고 아이들 활동에 도움되주실 것 같아서 살짝 접었습니다.
사실, 영어꽝 엄마는 영어가 필요한 자리라면 아직도 여전히 일단 피하고 싶은 마음 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또 작은아이 대회 일정을 써포트해야하기에 아이친구 어머님의 도움을 넙죽 받았답니다.
봉사활동을 신청하고 참가한지라 아이들은 체험부스에서 안내자 역할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간거라 안봐도 얼마나 즐거워 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오전 활동 중 아이가 보낸 문자에 반가웠는데요.
그건 바로
요즘 영어책 읽기를 늦게나마 꾸준히 하고 있는데,
귀가 조금 열리나 봅니다.
집에 온 아이에게 왜 그런 문자를 보냈느냐 물었더니
들리는게 신기해서 그랬답니다.
제가 영어 공부에 있어서 방향도 갈피도 잡지 못했던 것은
저스스로 영어를 제대로 공부해본적도, 정복해 본적도 없기 때문일거에요.
늦었지만 영어책 읽듣기로 아이의 공부에 도움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이번에 유스페어에 다녀온 아이에게 어떤 걸 경험하고 느끼고 배웠는지 물었습니다.
체험부스에서 외국인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말을 주고 받으며 소통을 할 수 있었고,
그것을 통해 자신감도 생기고 스스로 멋지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앞으로 영어 공부를 함에 있어서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요.
정보를 주고, 함께 데리고 다녀와주신 아이 친구 어머님께 마냥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상 아는언니, 빽언니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