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7월 초쯤 중학생 큰 아이가 발바닥이 아프다고 했어요.
오른쪽 발바닥 가운데 티눈처럼 보이는 핵이 자리잡았고,
왼쪽 발바닥 측면에 사마귀가 자리잡았더라구요.
두달이 지난 9월 초인 엇그제 사마귀가 떨어졌답니다.
비슷한 상황으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치료과정 공유 드려요.
티눈과 사마귀의 차이점
티눈은 자극의 반복으로 생긴 원뿔모양의 각질 덩어리이고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서 생기는 피부질환입니다.
티눈은 번지지 않지만 사마귀는 주변으로 번질 수 있어요.
티눈과 사마귀의 육안 상 구별법
티눈은 원뿔형 각질이 피부 깊숙하게 박혀 있어 겉으로 보기엔 딱딱한 원형 핵이 보입니다.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해 모세혈관 증식으로 표면에 거뭇거뭇한 점들이 보입니다.
티눈은 누르면 원뿔형 핵이 찌르는 통증이 있고,
사마귀는 꼬집듯이 양쪽 측면을 잡아 눌렀을때 더 통증이 있습니다.
병원 방문 전 처치 내용
팁1. 당시 1학기 기말고사 시험 준비 기간이었던 터라 시험을 마치고 병원을 방문하기로 하였어요.
2주 정도 아이는 발 디딜때 통증이 있다며 절룩거리기도 하여서
푹신한 실내화를 내주고 집에서 신을 수 있게 하였답니다.
팁2. 약국에서 티눈 약을 사다가 톡톡 발라주었습니다.
티눈약에 의해 각질이 조금 연화되는 효과 만으로도 통증이 조금 줄어드는 것 같다고 합니다.
티눈이 아니고 사마귀였다.
제가 아이 발을 보았을때는
오른쪽은 핵이보이는 티눈, 왼쪽은 거뭇한 모세혈관이 보이는 사마귀였거든요.
병원에 방문해서 양쪽다 사마귀인것을 확인하였답니다.
티눈으로 보이는 표면의 각질을 살짝 깍아내고 보니, 그제야 사마귀의 특징인 점상출혈이 보이더라구요.
티눈이든 사마귀든 피부과 치료는 냉동치료로 진행합니다.
2주에 한번씩 냉동치료를 한다. 작지 않은 사마귀라 몇번 치료하게 될것 같다.
라는 설명을 듣고 냉동 치료를 하였어요.
청소년에게 흔한 질병 사마귀 원인. 면역력 저하.
피부과 선생님께서 10대에 손발 사마귀는 흔하다고 합니다.
청소년 아이들에게 면역력이 좀 덜어졌을때 바이러스에 의해 흔히 생긴다고 해요.
발병한게 시험기간이었던 만큼, 평소보다 스트레스가 좀 더 있을때라 면역력이 떨어졌었나 싶어요.
율무가루 치료를 병행 합니다.
두번 냉동치료를 하고 난 후 사마귀가 죽고(?) 있는것 같았어요.
점상출혈 부분은 더 까매지고, 냉동치료한 주변이 약간의 물집이 잡힌것 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뚜따(뚜껑이 따진다)가 진행되지 않아 더 빠른 치료를 위해 율무가루 치료를 병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율무가루 약성이 약해서 오래 꾸준히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생율무가루를 쿠팡 로켓으로 받아 크게 세숟가락만큼 물에 개어 반죽했어요.
이렇게 미리 반죽해두고 깨끗한 통에 넣어 냉장보관하면 며칠을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더라구요.
팁3. 밤에 잠들기전
반죽을 약간씩 병변부위에 붙이고 떨어지지 않게 상처용 밴드를 올려 3M 의료용테잎으로 고정해 주었어요.
두개 병변을 매일 붙이다보니 집에 있는 밴드를 금방 다썼고,
어느날 거즈도 밴드도 똑 떨어진것을 확인하고는 잠깐 고민하다가
집에 있는 일회용 마스크를 잘라서 율무가루위에 거즈대신 올려 붙여주었답니다.
점점 까맣게 되는 사마귀
한달의 율무가루 치료후 사마귀 제거
한달 좀 안되었는데 사마귀 부분이 확실이 얕게(?) 잡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전에 병변 주변을 만져보면 깊이 자리잡고 있음이 느껴졌는데
율무가루를 한달쯤 붙이고 보니 병변부분이 좀더 말랑말랑 하고, 통증이 덜하고, 얕은 느낌이 들었어요.
사마귀 주변 피부를 살짝 건드려 보니 떨어지길래 사마귀를 뜯어내기 시작 했어요.
겉의 사마귀가 죽고 안에 새 살이 차오른건지
뜯어내는데 아이는 통증이 없다고 합니다.
손톱으로 파듯이(?) 뜯어냈더니 괴롭히던 사마귀 조직이 떨어져 나왔어요.
소독된 손톱깍기로 주변 각질을 살살 정리 하고 나니
사마귀 치료가 다 된것 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가운데 점상출혈 흔적이 보여요.
아무래도 사마귀 핵이 조금 남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며칠 두었다가 상태를 보고 사마귀가 남았는지 확인해야 할 것 같아요.
추후 상태 포스팅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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