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는 언니, 빽언니 입니다.
장미허브를 머그컵 화분에 심어주고 순을 따주었던 걸 포스팅했었는데요.
순따기 하고 한 열흘정도 지났습니다.
그동안 창가 테이블에 올려두고 낮에 햇빛을 듬뿍 쐴 수 있게 해주었어요.
예전에 환절기에 장미허브를 베란다에 두었다가 냉해를 입은 후론 추위에 약하구나 싶어 집안에서 환기할때도 찬바람이 들지 않게 신경쓰고 있어요.
장미허브는 다육이과로 줄기와 잎에 수분이 많아서 통통하고요. 냉해를 입으면 조직안의 수분이 얼어서 죽는다고 합니다.
위로 자라는 생장점을 꼬집듯이 따주면 더이상 위로 자라지 못해 양쪽 옆으로 잎을 내며 자라서 풍성해진다고 합니다.
그방법을 반복해서 외목대로 만드는 것이구요.
오늘 화분을 살피니
꼬집어 순따기해준 부분 양 옆으로 조그마한 잎들이 새순을 내밀고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가을 겨울에는 원래 성장이 더디다고 하는데,
어서 자라주면 좋겠어요.
식물은 하루하루 같은듯 달라지는 모습이 키우는 재미라는데
저는 기다리는 법을 더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사진으로 새순이 나오는 것 보여드릴깨요.
위쪽 생장점을 자른 부분은 약간 갈색으로 보이고 양옆으로 새순이 올라오는 거 보이시죠?
작고 소중한 꼬맹이들..
이대로 폭풍 성장만 되면 풍성한 외목대 토피어리를 금방 볼 수 있을것 같은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더딘것 같아요.
여리여리 부러질것 같은 가운데 줄기가 조금씩 목질화 되어 가고 있는것도 신기하네요.
살짝건드리면 향이 달큰상큼해서 기분이 좋아요.
너무 건드리면 스트레스 받을까싶어 왠만하면 만지지 않아요.
하나 남은 같은 머그컵에 로즈마리 외목대를 만들어볼까 해요. 다음 봄에는 이것저것 더 시도해 보아야 겠어요.
이상 아는 언니, 빽언니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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