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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아는 거/N(직관형) 주부의 살림과 일상

오징어전 대신 진미오징어채전 만들기 (Ft. 첫시도)

by 빽은니 2024. 11. 21.

안녕하세요. 아는 언니, 빽언니 입니다.

날씨가 먾이 추워졌어요.
짧기만 한 가을이 아쉽고, 스치듯 안녕은 야속합니다.
오늘은 날도 꾸리꾸리한게 오징어전이 생각났어요.
냉장고에 오징어 사다둔게 없어서 포기해야 하나 하던중.
오징어진미채가 눈에 들어왔어요.
같은 오징어니까 오징어대신 진미채로 전을 해보면 어떨까?

혹시나 해서 검색을 했더니
오호 있어요. 있어.
무려 백종원님이 맥주안주로 소개도 하셨네요.
역시 요리는 상상력이쥬.

어차피 응용요리(?)인것 같아서 레시피가 있는것은 아닌듯하여
손이 가는대로, 느낌대로 만들어봤습니다.

진미채는 부드러워서 물에 불리지 않고 적당히 가위로 잘라줬구요.
튀김가루랑 물 넣어 반죽하다가
왠지 아쉬워 양파와 당근을 채썰어 넣고 같이 반죽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먹을거라 안매운 고추 하나 잘게 잘라 넣었고요.


팬에 기름을 넉넉히 뿌리고 (요즘 오일 스프레이 사용중입니다.ㅎㅎ)
숟가락으로 크게 떠서 전 부치기를 합니다.

아래부분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 주고요.


오일 스프레이를 사용해서 그런지 기름이 넉넉한 느낌이 아니네요. 팬에 들러붙지 않으니 오일은 뭐 이정도만 하죠.
금방 한접시 뚝딱 만들었습니다.

양념 간장과 같이 내어 저녁찬으로 먹었어요.

짭짤하니 맥주를 부르는 맛이네요.
생 오징어를 넣은 전과는 맛도 식감도 달라요.
아무래도 생오징어전이 더 쫄깃하고 오징어향이 더 진하고 맛있지만
진미채 오징어전도 나쁘지 않아요.

제일 좋은 건 역시 간편하다는 점 입니다.
오징어 손질해서 요리하면 시간도 품도 많이 드는데
그 과정이 생략되니 간편하게 뚝딱입니다.
요리 후 뒷처리도 쉽고 간편해서 좋았어요.
생오징어였다면 뒷정리에서도 주방에 비린내 제거에 한참을 청소했어야 핳걸요?

간편하게 오징어전 비스무리하게 먹은것으로 오늘은 만족 입니다.

이상 아는언니, 빽언니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