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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아는 거/N(직관형) 주부의 살림과 일상

책장에 커튼달기 #2 (Ft. 이케아 커튼 다이소 수선테이프로 셀프 리폼하기)

by 빽은니 2024. 12. 16.

 

안녕하세요. 아는 언니 빽언니 입니다.

 

1. 알록달록 원서로 채워지는 원목 책장 


우리집 작은방 한쪽 벽면을 차지하는 원목책장에 아이들 읽는 영어책이 쌓이고 있어요.
엄마의 오류가 더해진 방향과 게으름으로 늦게 시작해서 아직 챕터북이지만..
현 입시 앞에서 진짜 내공을 쌓는 가심비 길은 이 길 밖에 없다는 판단하에 계속 나아갈 생각입니다.

지난번에 다이소에서 구매한 커튼봉을 못없이 책장에 다는 것을 포스팅했었어요.

 

2024.11.30 - [쫌 아는 거/반복해서 익숙해진 일상의 노하우] - 책장에 커튼 달기 (Ft. 못 없이 )

 

책장에 커튼 달기 (Ft. 못 없이 )

안녕하세요. 아는 언니, 빽언니 입니다. 결혼할때 산 삼나무 책장이 작은방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어요. 책 욕심 있어서 제가 사 모으고 읽은 책으로 가득 채웠다가, 허세스러운 마음인걸 깨닫고

nowhere-love.tistory.com

 

2. 내가고른 책장 커튼은 이케아 뷔모트 라이트그레이  

 

책장에 걸 커튼을 고민하며 이케아 온라인몰에 들어갔다가 괜찮은 걸 발견했어요.

 

 

 

120 폭 2개라 총 240 이라 우리집 책장폭과 거의 맞아요.
책장을 가리는 목적이고 일단 실험적으로 다는 것이라 이것으로 충분할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로 스트라이프 무늬의 커튼이고 색상은 핑크와 연그레이 두가지중 그레이로 선택하고 주문했습니다.
상세 사진을 참고 하였고, 폭이 맞는거 확인후 주문결정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특가인지 가격이 저렴해서 고민할 필요 없었습니다.
맨위에 커튼봉 들어가도록 마감처리까지 되어 있으니 커튼봉 부속품을 사지 않아도 되요.

 

 


주문한 커튼이 도착했어요.
사진으로 확인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커튼이 좀 얇고, 혼방 저렴이 느낌이지만 이가격이면 그래도 참 혜자인 녀석입니다.

요즘 물가 생각하면요.

 

 

3. 커튼 밑단줄이기 셀프 리폼 


커튼을 달기 전에 한번의 손길을 더해야 해요.
길이가 250센티라 너무 길어요.
책장 길이에 맞춰 200센티 정도로 밑단을 자르기로 합니다.
(밑단을 자르기만 할까 했으나 올이 풀려 바닥에 질질 실이 끌릴까봐 마음을 바꿉니다.)

수선 집에 맡길까 하다가 얼마전 청바지 밑단 수선에 만사천원 준 기억이 떠올라 패스합니다.
1만원 가격의 커튼이라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면 왠지 아까운 느낌이라서요.

다이소에서 수선테이프 하나 이천원에 구매해 왔습니다.
폭이 1.5센티 짜리 , 3센티 짜리 두종류 중 넓은걸로 선택했어요. 큰 차이는 없을것 같아요.

커튼 길이를 재고 자를곳을 표시한 후
가위로 미련없이 잘라내고
밑단을 접어 수선테이프를 넣고 다림질을 해줍니다.


오래 걸릴 일도 아니고, 고민하지 않아요.
뚝딱뚝딱 해치웁니다.
밑단은 두번 접었어요. 나름 속까지 깔끔하라고요.
다림질 한번이면 밑단이 예쁘게 마감되니
다이소 수선테이프 좀 괜찮습니다.
커튼이 얇아서 마감처리가 잘 되는 것 같고, 청바지등에 수선테이프가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넓은 수선테이프라 밑단을 넓게 접어 마감했습니다. 

 

이제 커튼봉에 걸어주면 되죠.
옆에서 구경하던 작은 아이 시켰습니다.
“아들, 이것 좀 걸어줄래?”


책장이 말끔히 가려지네요.
구겨진 커튼은 걸어둔채 스프레이로 물을 조금 뿌려두었습니다.
이대로 사용하다가 영어책 필요없어지는 순간 책장을 없에면 될것 같아요. ㅎㅎㅎ;;

이상 아는 언니, 빽언니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