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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아는 거/주부 9단, 엄마 5단

잡곡 보관하는 신박한 방법 (ft. 내가 선택한 잡곡 보관 용기)

by 빽은니 2024. 10. 6.

안녕하세요. 아는언니, 빽언니 입니다. 

 

1. 엄마, 잡곡밥으로 해주세요. 톡톡 씹히는 식감이 좋아요. 

저희 집에선 잡곡밥을 주로 해먹어요. 

식구들이 잡곡밥의 식감을 좋아해서 쌀을 씻을때 늘 잡곡을 섞곤 합니다. 

잡곡을 섞으면 백미밥의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도 있고,

다양한 곡물의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어서 선호합니다. 

 

처음에는 잡곡을 마트에서 사다 먹었는데 

생산일과 도정일에 따라 신선함이 다르게 느껴지더라구요. 

뭐랄까 생산일이나 도정일이 오래된 곡물은 아무래도 묵은내가 나기 마련입니다. 

잡곡이 섞인 비율도 상품마다 달라서 어떨땐 성곡적이고 어떨땐 만족하지 못하고..

그러던 중 지역 로컬푸드마켓에서 구매한 잡곡이 저희 가족 입맛에 딱 맞아서 

늘 그 상품으로 구매해서 먹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백미에 잡곡을 10~20% 정도 섞어서 먹는데 

백미쌀을 10키로 먹는동안 잡곡은 1~2Kg 정도 소비합니다.

 

2. 잡곡을 보관하는 신박한 방법. 다른 용기 말고 보틀을 써요. 

잡곡을 어떻게 보관하시나요?

여기저기 용기에도 보관하고 밀폐용기에도 보관했다가 

생수 PT병이 좋다길래 거기에도 보관해 보았습니다. 

생수 pt병에는 잡곡을 담을때 깔대기를 사용해야하는 번거로움때문에 그만두었습니다. 

 

요즘은 제게 딱 맞는 보관법으로 정착했어요. 

한동안 여기저기에서 판촉물로 나눠준 보틀을 어디 쓸까 하다가 잡곡을 넣었습니다. 

딱 손에 잡히는 그립감에 액체를 따르듯 잡곡을 부으면 되서 양조절이 쉽고

부피가 작아서 어디에 두어도 수납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납하기 딱 좋은 곳은 바로 !!

쌀 보관 통 안에요..

 

엄마가 사주신 쌀독은 돌로 되어있어요. 

돌이라 차가워서 그런지 내부 온도가 높지 않아서인가요?

10키로 씩 담아서 끝까지 소비하고 다른 쌀을 담는 버릇 때문인가요?

지금껏 쌀벌레로 고생해 본적이 없네요. 


여기에 잡곡 넣은 보틀을 넣어두니 좋은점은.. 

1. 잔여량 체크가 날마다 눈으로 되요. 
2. 보관을 다른데다 하지 않으니 쌀독을 열면 잡곡까지 한번에 담아낼수 있어요.
3. 섞이지 않아 잡곡의 비율을 그날그날 마음대로 바꿀 수 도 있구요. 
4. 그립감은 어찌나 좋은지. 쓸때마다 만족입니다. 

 

더 좋은 방법이 생기기 전까진 이대로 쭉 갈생각인데요.

벌써 몇년을 이렇게 써왔는데도 바꿀 생각이 없으니 그냥 대만족입니다. 

 

집에 남는 보틀이 있다면 이웃님들도 사용해 보세요. 

곡물 보관에 좋은 보틀..에 맛들이면  더 사고 싶어지는 부작용이 있지만요. ㅎㅎ

 

지금까지 잡곡을 보관하는 신박한 방법으로 살림팁을 공유한 빽언니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