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된 소식을 전했었는데요.
식구들에게 전염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마스크도 쓰고, 식사도 따로 차려 먹고, 수건도 따로 쓰고 많이 조심했어요.
2주정도 지나 둘째는 기침이 좀 남았고, 의사 선생님은 더 이산 약은 안 먹어도 된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잘 나았구나~ 하고, 크게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요.
이틀 간격으로 엄마인 저, 큰아이, 남편 까지..
네 식구 모두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으로 앓게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마이코플라스마가 원래 잠복기가 길다고 합니다.
오늘은 직접 앓아본 입장에서 마이코플라스마 증상을 적어보려구요.
첫 증상은 낮에 목이 불편한걸로 시작 되어요.
목구멍 안쪽이 매우 건조하고 마른 느낌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밤이되니 잔 기침이 살살 나오고, 두통이 좀 있어요.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엔 몸 컨디션이 매우 안 좋았습나다.
혹시나 해서 바로 병원에 가서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을 진단받고 항생제 처방을 받아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밤 열이 오르면서 머리가 깨질듯 아팠어요.
정말 기절하듯 잠 든 둘째날 이었어요.
셋째날은 아침부터 목안에 가득 가래가 가득차 있고, 기침이 자꾸 나왔습니다.
약은 계속 챙겨 먹고 있습니다.
숨을 조금 깊게 들이쉴때 기침이 나와요.
컹 컹 소리 섞인 기침이고, 가래는 색이 진하고 안 좋아요.
셋째날도 저녁에 열이 있고 두통이 있어요.
낮에는 열이나 두통이 덜한데 밤에 더 힘들더라구요.
넷째날 부터 차도가 있어요.
두통이 없어져서 좀 살것 같았어요.
그 후로 조금씩 좋아지네요.
기침도 조금 덜 하고, 가래는 조금 묽어지고.
중학생 큰아이도, 남편도 증상이 모두 똑같아요.
이틀은 밤에 열로 고생해요. ㅠ 약을 먹어도 말이죠.
해열 진통제로 다행히 잡을 수는 있었어요.
이틀은 열이나더니,
다음 이틀은 기침가래가 심해져요.
약을 먹으면서도 그렇습니다.
코로나랑 비슷한듯 다르네요.
약을 먹어서 그래도 덜 앓은 것 같아요.
(마이코플라스마는 세포벽이 없어서 일반 항생제는 안되구요. 1차 항생제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2차 항생제를 써야 한다고 합니다. )
요즘 아이들에게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이 유행이라니
개인위생에 신경써서 건강한 일상 되시길 바랍니다.
'쫌 아는 거 > N(직관형) 주부의 살림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곡 보관하는 신박한 방법 (ft. 내가 선택한 잡곡 보관 용기) (0) | 2024.10.06 |
---|---|
타임 타이머 레트로 에코 에디션 구매 개봉기 (0) | 2024.10.05 |
간단한 저녁식사 메뉴 10분 가지밥 만드는 간단한 방법 (2) | 2024.10.03 |
육수팩 다시팩 사용하세요? 삼베 주머니를 써야겠어요.. (1) | 2024.10.01 |
시험 공부하는 중학생 기력 충전 보양식. (Ft. 오쿠 홍삼 백숙) (1) | 2024.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