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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모르는 거/P(인식형) 엄마가 지방에서 사춘기 아이들 키우기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하는 엄마의 하찮은 변명입니다. (ft. 목표 설정 도우미)

by 빽은니 2024. 10. 10.

안녕하세요. 아는언니, 빽언니 입니다. 
 
 

이웃님들은 어떤 부모의 모습을 꿈꾸시나요?


 
저는 아이들의 교육 관련해서 날마다 공부하고 있어요. 
내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현명한 엄마가 되고 싶거든요. 
그러기엔 저도 이번생에 처음 하는 엄마라 좌충우돌 잘 모르는 것도 많고, 실수 투성이입니다.
그래서 교육관련 인사이트를 얻는데는 나름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필요한 강의나 강연이 있다면 찾아가고, 교육관련 책을 찾아보고, 영상도 찾아보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습니다. 
가끔은 자식이 뭐라고 이렇게 에너지를 쏟나 싶다가도
나보다 더 오래 남아 세상을 살아가는 유전자의 힘으로 만들어진 본능인지 
잘 생존하도록 돕는 것이 부모가 된 나의 역할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1. 잔소리 하는 나도 잔소리를 싫어했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저도 어릴적 부모님 잔소리가 너무 싫었는데요.
지금 저도 똑같이 아이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합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아이들의 방향과 목표설정을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그냥 두고 자라나도록 하는게 맞는지.
고민하고 찾아봐도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내 경험과 지식을 통해서 아이가 내 어깨위에서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 같아요. 
아이도 온전한 인간으로 그만의 경험과 지식을 새롭게 쌓아가겠지만,
시작점을 높여주고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 네 맞아요. 부모의 욕망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래라 저래라 다음에 그대로 설명해줍니다. 
엄마의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서 알아보고 바라보니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 라고요. 

 

2. 엄마, 나는 어떻게 어디로 가면 되요? 글쎄다. 이쪽이 좋지 않을까?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목표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는 여행자와, 가야하는 곳을 정확히 아는 여행자의 도착점은 매우 다를 수 밖에 없다고요.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는데에도 목표 설정이 중요한 것 같은데,
사실 제대로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우리가 부모로서 갈팡질팡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아이의 목표는요?
아이는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자신의 목표도 직접 세워야 하지 않을까요?
맞아요. 하지만 아직은 부족할수 있는 아이들의 인사이트.. 
부모의 도움아이에게 새로운 인사이트가 되어주는 거라면 어떨까요?
 
부모로서 두리뭉실한 목표말고, 진짜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 것. 그것이 첫번째.
아이의 목표 설정에 인사이트가 될 수 있게 정보와 환경을 제공해서 도와주는 것이 두번째. 
 

내가 진짜 현명한 부모가 되고 싶다면,
일단 내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다음 아이의 목표 설정과 과정을 돕는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내 것은 하고, 아이것은 돕는다.”
동사가 달라요.
돕는것은 주도적이 되어선 안되는 것임을 정말 다짐다짐 합니다.




어제 바라본 가을밤 축제 불꽃놀이 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이들은 하늘위의 불꽃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고요. 
엄마는 그런 아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사진에 담습니다...

밤하늘을 수 놓는 불꽃을 바라보고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도, 좋아하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건 왜 또 그렇게 좋은지.. 부모가 되는 경험은 새로운 세상인게 맞아요.  

 

오늘은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 마무리해 봅니다. 
다른 정보와 경험이 쌓이면 오늘의 생각과 또 달라 질수 있겠죠. 
나는 늘 변화하고 있으니까요. 

 
 
이상 아는언니, 빽언니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