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는언니, 빽언니 입니다.
우리집 가습기가 드디어 고장 났어요.
오래 사용해서 버리자니 그렇고
새거 그냥 사자니 아깝고 해서 째려보고 있던 중
고장 났는지 기능을 못하더라구요.
마침 아파트 소형가전 버리는 날이라길래 얼른 가져다 버렸습니다.
새거 살까 싶다가,
마음에 쏙 드는 것도 없고
매번 철이지나면 보관하는 것도 일이고,
물건 늘어나는게 반갑지 않고.. 해서
일단 미뤘습니다.
낮에는 창문열고 환기도하고 빨래도 널기도 하고
어찌저찌 모르게 지나가는데..
밤에 자고나면 식구들 목도 아프고
무엇보다 아침에 얼굴은 당기고 푸석거리고 피부는 간지럽고.. 난리입니다.
수분크림을 듬뿍 바르고 잠드는데도 그래요.
습도가 불과 몇주만에 이렇게 바뀌다니요.
불과 몇주전 추석때 무더위에 다습했던걸 잊을 뻔 했네요.
가습기 없이 실내 습도를 높이는 방법을 이것저것 시도 합니다.
* 물 그릇 놓기: 방 안에 물이 담긴 그릇이나 화분을 두면 자연스럽게 수분이 증발합니다.
* 젖은 수건: 젖은 수건이나 시트를 방 안에 걸어두면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 샤워 후 문 열기: 뜨거운 샤워 후 욕실 문을 열어 습기를 방 안으로 유입시킬 수 있습니다.
* 식물 기르기: 실내 식물은 자연적으로 수분을 방출합니다.
* 분무기 사용: 물을 담은 분무기로 가끔 분사해 주면 효과적입니다.
여러방법을 사용하다가 잠들기전 머리맡에 무선전기포트를 가져다 두었어요.
어차피 가습기도 가열식이 있지 않겠어요?
전기포트로 물을 끓여봅니다.
금새 물이 끓으며 수중기가 뿜어져 나오네요.
다만 물이 끓으며 뚜껑 센서가 반응해서 금방 전기가 차단 되기 때문에 멈추게 됩니다.
그래서
뚜껑을 열고 전기포트로 물을 끓입니다.
수증기가 한참 나오는 걸 지켜보다가 뚜껑을 닫으면 센서작동하고 바로 전기가 차단되어요.
기분탓인가요? 호흡도 편안하고, 얼굴 피부 당김도 덜한것 같습니다.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서 방의 습도를 높이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끓인 물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방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에 유의하고, 물이 다 끓고 나면 전기포트가 꺼지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주 체크하면서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이상 아는 언니, 빽언니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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