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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아는 거/주부 9단, 엄마 5단

플랜테리어를 시작해볼까요? (ft. 치유와 에너지를 줄 식물들)

by 빽은니 2024. 10. 16.

안녕하세요. 아는언니, 빽언니 입니다. 

 

1. 지금 아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유아때 보던 책을 정리 중이에요.

어찌나 전집을 많이 들였는지.. 아직도 정리 못한 책이 한가득입니다. 

아이들이 잘 활용하고 잘 보던 책은 돈이 아깝지 않아요.

이렇게 처분하고 정리할때 추억에 빠져서 어려운 물건이 있는가 하면..

활용을 못하고 스치듯 지나간 전집들은 정말 본전생각이 납니다.

그때 그 돈들 아꼈으면 좋았을텐데..

그때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것이라 사지 않을수가 없었는데,

지나고 나면 불필요한 것들도 어찌나 많은지...

그럴땐 돈벌어오는 남편 생각이 납니다. 여보. 미안해. 

당근이며 중고시장에 내놓는데, 확실히 인구가 줄어서 인가요?

전집, 책은 정말 헐값이에요. 

유행이 좀 지난 책들은 나눔으로 공짜로 준대도 안가져가네요. 

여러모로 나도 잘못했다 싶기도 하고, 인류가 잘못한다 싶기도 하고.. 

 

2. 빈 벽이 생기니 식물이 그립다.

집안 정리를 조금 하면서 빈벽이 보이기도 하네요. 

오랜만에 보이는 빈 공간. 

갑자기 식물이 그리워졌어요. 

아이들 키운다고 정신없고, 들여놓은 물건들에 치여서 식물은 꿈도 못꾸었어요. 

어쩌다 선물받은 화분들은 관심을 못받아서 그런지 시들시들 해지더라구요. 

 

뭔가 생동감 있고 싶고, 정리 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고, 변화하고, 새롭고 싶은

마음이 널을 뛰는 요즘이라 그런지 

플랜테리어가 간절합니다. 

어떤 카페의 편안한 공간처럼 나무나무 초록초록이 저를 위로해 줬으면 싶거든요. 

 

일단 뭔가가 궁금할땐 검색도 하고, 책도 읽어서 기본 소양을 좀 쌓고, 

식물을 몇개 들여보기로 합니다. 

이번에 식물을 들이면, 정말 신경 잘 써주고 잘 키울거에요. 

분명 식물에서 받는 에너지와 치유가 있을테니

저도 관심과 사랑으로 돌려줘야 겠어요. 

 

3. 홍콩야자, 알로카시아 우리집으로 가자. 

먼저 고민하다가 두 식물을 들였어요. 

오랫동안 애정을 쏟을거니까 식물 선택에 심혈을 기울였어요.

일단 키우기 어렵지 않아야하고, 우리집하고 어울려야하고, 무엇보다 내 취향이어야 하는 식물. 

그렇게 들인 식물들 소개합니다. 

 

(1)홍콩야자

홍콩야자는 작은 잎들이 우산처럼 펼쳐져 너무 귀여웠어요. 

생장점에서 자라나오는 새순은 연두연두하고 어찌나 예쁜지 보고만 있어도 생명력이 느껴질것 같아요. 

테이블에 올릴 수 있는 사이즈로 선택했는데 나중에 분접해서 외목대로 키워볼것까지 꿈을 꿉니다. 

 

(2)알로카시아

알로카시아대형 잎이 어찌나 우아해보이는지요.

고고하게 한잎 두잎만 딱 내어 놓은 자태에 마음을 빼앗겼어요. 

열대숲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초보식집사는 이제부터 물, 햇빛, 통풍 을 기억해야겠구요. 

물주기는 한번 줄때 흠뻑 주되 과습은 매우매우 주의해야합니다. 

 

두껍아 두껍아 노래가 생각 납니다.

식물아, 식물아. 돌봐줄게 치유다오. 
식물아, 식물아. 사랑줄게 에너지다오.. 

 

 

이상 초보 식집사로 신고하는 아는언니, 빽언니였습니다.

감사합니다.